이질적인 동영상과 정지화상의 이미지를 합성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리얼리티를 통합해내는 미디어 아티스트 임창민(계명대 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의 개인전이 27일(수)부터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에서 열린다.
정지화상(사진)과 동영상을 결합해 정적인 실내공간을 연출하는 그의 작업은 사진과 영상이 하나의 평면 속에 공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즉 장르가 서로 다른 미술이 하나로 결합된 작업이다. 대부분의 화면 속에는 독특하게도 창문이 등장하는데, 그 창문 너머로 다양한 풍경이 드리워져 있다. 실내 풍경은 '사진'으로, 창문 너머의 풍경은 '영상'으로 촬영된 형식이다. 그 풍경은 모니터를 정교하게 삽입시켜 보여주는 동영상이지만 마치 벽에 걸린 그림이거나 시간이 정지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 관람객이 초대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푸른빛이 감도는 이미지는 관조와 사색의 여지를 선사한다.
이원곤 단국대 교수는 임 작가의 작품에 대해 "미동(微動)하는 시(詩)적 시공간"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임 작가는 신작과 그의 대표작을 망라한 미디어 작품, 그리고 사진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7월 31일(화)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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