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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가장 대등한 C조 '덴마크 대 호주' '프랑스 대 페루' 경기 결과 예측불가 "닥공 어려울듯"

2018 러시아월드컵 C조 호주 대 덴마크, 프랑스 대 페루. 네이버
2018 러시아월드컵 C조 호주 대 덴마크, 프랑스 대 페루. 네이버

21일 저녁과 22일 새벽에 걸쳐 2018 러시아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21일 오후 9시 덴마크 대 호주, 22일 자정 프랑스 대 페루)이 진행되는 가운데, 4개 팀이 엇비슷한 전력을 보이고 있어 당초 1강(프랑스) 2중(페루, 덴마크) 1약(호주) 정도로 예상됐던 구도가 무색해지며 흥미를 끌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프랑스가 호주에 2대 1로 이겼지만 호주가 만만찮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쉽게 패한 점, 그리고 17일 피파랭킹이나 최근 진행한 경기 내용으로나 전력이 덴마크에 살짝 앞선다고 여겨졌던 페루가 오히려 덴마크에 0대 1로 패한 점이 이번 대회 각 조 가운데 C조의 4개팀 전력이 가장 대등한 것으로 평가하게 만들어서다.

이에 따라 21, 22일 경기 결과도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프랑스와 덴마크가 1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득점을 1점 더 한 프랑스가 1위, 덴마크가 2위다. 이어 같은 1패이지만 1득점을 한 호주가 3위, 0득점에 그친 페루가 4위다.

조별리그 2차전 역시 1차전처럼 1점차 정도의 피 말리는 승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팀도 상대적으로 크게 우월한 전력이라고 단정할 수 없어 닥공(닥치고 공격)하기 힘든 상황이고, 따라서 다득점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최근 각 조 경기 대부분이 서로 문을 걸어 잠그고 역습을 노리는 등의 1점차 승부로 귀결되면서, 이 같은 흐름에 C조도 편승할 모양새다.

역시 조별리그 결과를 알 수 없는 조로 E조(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코스타리카)도 꼽히지만, C조보다는 윤곽이 선명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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