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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호준 기자의 쁘리비엣-3차전 앞두고 '온탕 냉탕' 날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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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훈련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쌀쌀한 날씨 탓에 대부분 긴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호준 기자
25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훈련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쌀쌀한 날씨 탓에 대부분 긴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호준 기자

'냉탕 온탕'을 오가는 러시아 현지의 날씨 탓에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은 '날씨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며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바짝 쓰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도시 간의 급격한 기온 차에다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널뛰기 날씨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이 베이스캠프로 삼아 훈련하며 머물고 있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보통 낮 최고기온은 20도 안팎. 그러나 2차전이 열렸던 23일 로스토프나도누의 최고 기온은 35℃까지 치솟았다. 하루아침에 기온이 갑자기 무려 15도나 뛰는 바람에 무더운 날씨부터 적응해야 했다.

경기 후 다시 돌아온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24일 낮 기온은 15도. 하루도 안 돼 다시 20도의 기온 차에 몸을 적응시켜야 했다. 더구나 이날 비까지 내리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쌀쌀하다 못해 춥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이에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에 계획했던 대표팀 훈련지인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의 회복 훈련 시간을 4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가 결국엔 컨디션 관리를 위해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의 훈련을 전격 취소했다. 25일에도 낮 기온이 20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대표팀은 또 하루 만에 다시 15도의 기온 차를 극복하고 더위에 적응해야 한다. 26일 30도를 웃도는 카잔으로 날아가 27일 독일과 3차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열리는 27일 카잔의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예보돼 있다.

자고 나면 20도 차이를 오가는 '냉탕 온탕' 기온과 대표팀을 향한 국민의 싸늘한 시선. 한국 대표팀이 이러한 극심한 기온 차와 차가운 반응을 모두 극복하고 마지막 남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1%의 기적'을 이뤄 국민에게 환희와 기쁨을 안겨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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