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유시민의 역사 르포르타주다.
저자 역시 서문에서 "독자들이 이 책을 '역사 르포르타주'(reportage·르포)로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면서 "르포는 저널리즘(사실 보도), 역사 서술(과거 사건에 대한 이야기), 문예 창작(예술적 감정 표현)을 넘나드는 문학 장르"라고 썼다.
이 책에는 저자가 탐사한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이 담겨 있다. 사마천의 '사기', 이슬람 문명의 발생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어준 '역사서설' 등의 역사서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으로 9장으로 나뉘어 구성했고, 각 장에서 때로는 한 명의 역사가와 한 권의 책을, 때론 복수의 역사가와 여러 권을 함께 살펴본다.
저자는 역사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 속에 스민 메시지와 감정에 공감하는 데 집중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해석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는지 살펴보며, 위대한 역사가들이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던 생각과 감정을 듣고 느껴봄으로써 역사가 무엇인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실마리를 제공한다. 336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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