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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주말 드루킹 측근 '서유기' 소환…킹크랩 시연회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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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2 댓글조작' 추가기소 이후 첫 조사

댓글조작 의혹 관련
댓글조작 의혹 관련 '드루킹' 김동원 씨의 공범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멤버 '서유기' 박모씨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주말인 21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핵심 측근인 '서유기' 박모(30·구속)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이 전날 박씨를 비롯한 드루킹 일당을 댓글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 2차 버전을 이용해 댓글 22만1천729개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로 추가 기소한 이후 첫 조사다.

박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킹크랩 2차 버전을 왜 개발했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킹크랩 시연 때 같이 있었나'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씨는 드루킹이 이끄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에서 자금책 노릇을 하며 댓글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 구축·운영에도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그는 2016년 10월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옥중편지'를 통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이 시연회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킹크랩 사용을 허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박씨를 상대로 시연회 당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참석 여부 등 시연회 실체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킹크랩 2차 버전을 개발한 경위와 이를 활용한 댓글조작에 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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