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아진 글로벌 체험단'(이하 체험단)이 지난 13~21일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 한국법인 공장과 역사시설, 대학 등을 견학하면서 견문을 넓혔다.
이번 체험단의 미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대건중고 총동창회 장학회가 주최하고 대건고 27회 졸업생인 서중호(58) 아진산업㈜ 대표의 후원으로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서 대표는 후배들이 미국의 산업 및 역사 현장을 둘러보며 새롭게 느끼고 배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 5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체험단에는 대건중학생 4명, 대건고등학생 15명과 인솔 교사 4명, 동창회 멘토 9명이 참가했다. 체험단원들은 먼저 앨라배마주 챔버스 카운티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건중고교 학생들은 가수 존 덴버의 명곡 'Take Me Home, Country Roads'와 스티븐 포스터가 작사작곡한 'Oh! Susanna'를 우쿨렐레와 풀루트로 연주하며 합창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감사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 대표는 "한국전 휴전을 선포했던 1953년 7월 27일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참전용사와 희생자를 기억해 주고 참전군인을 위로하는 자리를 매년 이렇게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후 체험단은 미국 남부의 명문인 오번대학교와 인디언스프링스고등학교를 견학했고 사파리 공원, 메이저리거 경기 관람, 연극 애니 관람, CNN 및 코카콜라박물관 방문, 조지아 수족관 관람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또 마틴 루터 킹 목사 생가를 방문해 평등과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강형해 대건중고 총동창회 사무처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중요한 우리 역사를 배웠고, 중고교 시절 학생들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특히 아진USA 공장을 견학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선배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후원한 서중호 대표는 "이번 대건-아진 글로벌 체험행사를 통해 후배들이 인류를 위한 아름다운 마음과 함께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춘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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