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교를 졸업한 '정씨 3남매'가 모두 소방관 길을 걷게 돼 화제다.
거제소방서 신현119안전센터 구급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첫째 정예진 소방사와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해 교육 중인 둘째 정예원, 막내 정재훈 소방교육생 3남매가 주인공.
3남매가 모두 같은 학교에 진학해 소방관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 정예진 소방사의 추천으로 시작됐다. 정 소방사는 소방관의 꿈을 갖고 2010년 소방방재과에 입학, 졸업 후 소방관이 됐다.
입학 후에는 경북도립대의 국토체험과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하이소방서를 견학, 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매료됐고, 소방관이 된 후에는 소방관으로서의 보람을 동생들에게 전해 진학과 진로를 추천했다.
특히 막내 정재훈 소방교육생은 정 소방사의 권유로 의무소방원으로 군 생활을 마쳤고, 의무소방원 특채를 통해 소방관의 길에 들어섰다.
정예진 소방사는 "소방방재과 출신으로 경방과 방재, 구급 등 여러 분야 업무를 섭렵해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전천후 소방관이 돼 동생들의 귀감이 되고 싶다"며 "동생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소방관이 됐으면 한다"고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정예원 소방교육생은 "주변의 시선을 받게 되어 부담되지만, 언니, 동생 그리고 경북도립대학교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소방관이 되겠다"고 했다.
막내 정태훈 소방교육생은 "흔들릴 때마다 믿어주고 용기를 북돋아 준 학과 교수님들이 없었다면 3남매 소방관은 없었을 것"이라며 "지방행정과 출신답게 소방행정시스템을 개선해 국민에게 더 도움이 되는 소방조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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