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1시 57분쯤 대구 동구 방촌동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불이 났다.
불은 마트 내부에 진열돼 있던 식품과 외벽 등을 태워 약 1억6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가게가 문을 닫은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91명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진화 도중 마트 바로 옆에 입원실이 갖춰진 8층 규모 병원 건물이 있는 점을 고려해 병원 측에 "자칫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대비하라"고 전달했다. 다행히 바람이 강하지 않아 유독가스가 병원까지 날아가지 않았고, 화재 지점과는 거리가 있어 큰 소동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장 내 전기 배전반이 심하게 탄 점 등으로 미뤄 전기 합선이나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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