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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인천의 연결고리? 11일 인천에서 120d 화재…7월 30·31일에 이어

31일 오후 4시 26분께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가좌IC 인근에서 주행 중인 BMW 420d 차량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불이 난 차량은 최근 BMW코리아가 조치한 리콜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4시 26분께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가좌IC 인근에서 주행 중인 BMW 420d 차량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불이 난 차량은 최근 BMW코리아가 조치한 리콜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연합뉴스

인천에 BMW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 인천김포고속도로에서 GT 차량이, 31일 인천 서구 경인고속도로에서 420d 차량이 주행중 화재를 일으켰고, 열흘여만인 11일 인천에서 120d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 물론 과학적으로 입증할만한 연결고리는 없어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하지만, 언론의 집중 보도 탓에 '인천=BMW 화재'의 이미지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은 올해 유독 공단지역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랐다. 인천항 선박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고, 인천공항 인근 한 기내식 공장 화재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의 불씨가 됐다. 여기에 BMW 화재 여러 건이 더해진 모양새다.

국내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쯤 인천 모 운전학원 건물 밖에 정차하고 있던 흰색 120d 차량 조수석 사물함 쪽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운전학원 직원들이 소화기로 10분만에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화재는 차량의 엔진룸이 타지 않았고, 조수석 플라스틱 대시보드 부분만 일부 불에 타 녹아내린 것으로 전해지는 등 차량 결함과는 상관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경미해 이 사고는 소방당국에 119 신고로 접수되지 않았다.

120d는 BMW코리아의 리콜 대상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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