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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가 쏘아 올린 대구 고교야구 중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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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가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5년 만에 대통령배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5월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딛고 전국 고교야구 최강자로 우뚝 선 대구고는 2018년 대구의 고교야구 중흥기를 이끄는 야구 명가로 발돋움했다.

대구고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고를 10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동산고전을 시작으로 인천고, 경북고, 소래고, 신일고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오른 대구고는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동성고와 광주일고를 연이어 물리친 경기고마저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대구고의 전국대회 우승은 2010년 봉황대기 이후 8년 만이다.

손경호 감독이 이끄는 대구고의 대통령배 우승은 사실 예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월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준결승에서 대구고는 이번 대회 결승전 상대인 경기고를 5대1로 가볍게 제압한 좋은 기억이 있었다. 당시 결승에서 광주일고에 2대10으로 분패하며 우승을 놓쳤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주말리그 전·후반기 준우승, 황금사자기 준우승 등 만년 2위에 머무르는 듯했던 대구고는 숨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최정상 자리에 도달했다.

대구고 김재원 교장은 "손경호 감독을 비롯한 대구고 선수단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무엇보다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은 총동창회 관계자들과 동문인 우동기 전 교육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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