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15일 종합대회 단일팀 사상 첫 승리 도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강이슬(오른쪽)과 북측 선수인 로숙영(가운데), 김혜연이 13일 밤 결전지인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강이슬(오른쪽)과 북측 선수인 로숙영(가운데), 김혜연이 13일 밤 결전지인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여자농구가 종합대회 단일팀 사상 첫 승리에 도전한다.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은 15일 밤 8시 30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종합대회 단체 구기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이후 이번 여자농구가 두 번째다. 그런데 여자 아이스하키는 다른 나라들과 수준 차이를 드러내며 5전 전패를 당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 여자농구가 인도네시아를 물리칠 경우 종합대회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첫 단일팀 승리 기록을 세운다.

객관적 전력상 단일팀이 인도네시아를 물리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국제농구연맹(FIBA) 순위에서 한국이 16위, 북한이 56위인 반면 인도네시아는 58위에 불과하다.

단일팀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박지수(20·196㎝)가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엔트리 12명 중 박지수의 자리를 제외한 11명만으로도 인도네시아는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2018시즌 국내 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의 주축 멤버인 임영희(38·178㎝)와 박혜진(28·178㎝)이 건재하고 여기에 북측에서 합류한 로숙영(25·181㎝), 장미경(26·167㎝), 김혜연(20·172㎝) 등의 기량도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특히 로숙영은 키가 181㎝로 큰 편은 아니지만 센터 포지션을 맡아 단일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골밑에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부진 스타일의 장미경도 가드 라인에 힘을 보탤 선수로 지목된다.

단일팀을 이끄는 이문규 감독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은 편이라 뭔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남측의 부족한 부분을 북측 선수들이 잘 메워주면서 단일팀 구성이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