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취임한 이상길 신임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첫 행보는 민생현장이었다. 이 부시장은 14일 첫 시청 출근길을 대구 북구 칠성시장으로 삼았다. 그는 이날 새벽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종량제 분리수거를 했다.
이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청소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고, 이어 시장 상인들과 만나 최근 어려워진 바닥경제 상황 등의 얘기를 나누며 시민들의 삶의 문제를 시정 최우선에 두겠다고 약속을 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 부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가장 묻어나는 곳이 전통시장이다. 치열한 민생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싶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시민들의 삶이 팍팍하다는 것을 느꼈다. 대구로 내려올 때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자'는 다짐을 했는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부시장은 취임 당일도 빡빡한 일정으로 보내야 했다. 오후 4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 참석을 위해 취임하자마자 경북 안동으로 달려간 것.
이 부시장은 "대구경북의 상생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공동번영을 위해 민선 7기 한뿌리상생위는 이전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 낙동강 지키기 및 맑은 물 공급 협력방안 등 경북도와 협력해야 할 현안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한뿌리상생위는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누빌 계획이다. 평소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시정철학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시장은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현장만이 답을 품고 있다고 믿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대구 건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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