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수시 모집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19학년도에서 학종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총 8만4천764명으로 전년도보다 1천533명 증가했다. 학종에서 평가에 활용되는 자료는 주로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다만, 평가요소를 반영하는 방법과 비율은 대학마다 다르다. 따라서 자신의 비교과활동과 교과 성적에 따라 유리한 전형을 따진 뒤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게 좋다.
◆수도권 주요 대학 희망 시 '학종'에 집중
수도권 주요 15개교 대학의 진학을 희망한다면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 학종, 정시모집, 논술 전형 준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주요 15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의 학종 모집 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2017학년도 51.9%, 2018학년도 60.5%, 올해 61.4%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9학년도 전형별 모집 인원 비중을 전국 대학 평균으로 따지면 ▷학생부교과전형(41.9%) ▷학종(24.6%) ▷정시모집(24.1%) ▷실기 전형(5.6%) ▷논술 전형(3.9%) 순이다. 그러나 주요 15개교에서는 ▷학종(44.2%)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정시모집(28%) ▷논술 전형(13.6%) ▷학생부교과전형(7.4%) ▷실기 전형(6.8%) 순으로 바뀐다.
◆학교별 수시 선발 구조에 맞게 준비해야
학종이 대세 전형임은 분명하지만 대학별로 수시 모집 전형별 선발 구조에 맞춰 준비하는 것도 전략이다. 상위권 주요 15개 대학을 개별 학교로 살펴보면 모집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곳도 있다. 서울대가 100%, 고려대 75.2%인 반면 이화여대 36%, 연세대 44.7%, 한국외대 44.7%다.
연세대는 실기 전형의 모집 비율이 30.7%로 학종 다음으로 높다.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 전형의 모집 비율이 각각 17~29%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즉, 이화여대나 연세대를 희망한다면 무조건 학종을 준비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강대는 학종, 논술전형의 모집 비율이 각각 70.1%, 27.2%며, 성균관대는 62.8%, 31.4%다. 따라서 서강대와 성균관대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학종과 논술전형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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