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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경고, 서울 언남고 꺾고 고교축구 최강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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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서 전국 추계 연맹전 열려
96개팀 참가 역대 최대 규모

결승전에서 서울 언남고를 이긴 부산 부경고가 고교 축구 챔피언 자리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결승전에서 서울 언남고를 이긴 부산 부경고가 고교 축구 챔피언 자리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전국 고교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제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피 말리는 혈투 끝에 부산 부경고등학교의 우승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정종선)이 주최하고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96개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23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부산 부경고가 대회 최다우승(7회) 팀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서울 언남고의 꿈을 좌절시켰다.

부경고는 연장전까지 2대2로 비긴 뒤 5대4의 승부차기 끝에 언남고를 꺾고 올해 고교축구 최강자로 등극했다. 개인상 부문으로 최우수선수상에는 부경고 김상훈, 우수선수상 언남고 강재우, 득점상 언남고 이상진, 공격상 부경고 전우빈, 수비상 언남고 김재호, GK상 부경고 김지홍,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언남고 송준석, 최우수지도자상 부경고 안선진 감독과 유효진 코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은 (사)경남농아인협회 합천군지회에 업무용 이동봉사차량 전달식을 가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마음을 전달했다.

문준희 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대회기간 선수와 학부모 등 5천여 명이 찾아와 가뭄의 단비처럼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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