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 좀 더 오래 머무른다거나 출장으로 왔다면 술 한 잔도 좋지만 아침, 저녁 가벼운 운동은 어떨까. 영주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야트막한 산이 있는데 시민들의 추천이 이어진다. 영주의 진산, 철탄산이다.
북쪽 철탄산에 기대 지금은 영주시의회로 쓰이는 옛 영주시청, 영주초교가 남쪽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왼쪽에 영주여고가, 오른쪽에 영광여고가 있다. 두 학교에선 학생들이 체육시간 벌칙으로 숱하게 철탄산을 오르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졸업생들의 소싯적 얘기는 별개로 하더라도 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다녔으면 등산로가 반질반질하다. '영주=소백산' 공식이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철탄산이 가볍고, 가깝다. 대구시민들이 앞산을 즐겨 찾는 횟수가 비슬산이나 팔공산을 찾는 횟수보다 잦은 것과 비슷한 이치다. 그래서 등산화까지는 제법 보여도, 등산복 입은 이들을 좀체 발견할 수 없다.
낮은 산이지만 300~400m 거리마다 이정표가 잘 정비돼있다. 정상의 해발고도는 276m다. 대구 앞산에는 없는, 소박한 정상석도 있다. 출발지로 영주초교 뒤편을 선택해 정상까지 쉬엄쉬엄 올라갔다 오니 왕복 2km가 채 안 된다. 40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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