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장기 집권을 꿈꾸는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각)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4위(12언더파 20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4타차 1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7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했다.
버디를 6개나 뽑아냈지만 전날보다 한결 까다로워진 코스 세팅 탓에 보기를 4개나 적어낸 게 아쉬웠다. 박성현은 "보기 4개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하루가 더 남았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타이틀 방어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힌 박성현은 "2타 차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선두였던 양희영(29)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앉았지만 역시 역전 우승 가시권에 남았다.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치는 고진영(23)과 부진 탈출을 노리는 이미림(28)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 포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