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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경업계, 수출액 감소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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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경업계가 대중국 수출액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일본·미국 수출은 늘어난 반면 현지 업체 추격과 사드 보복 여파로 대중국 수출액이 크게 줄며 전체 수출액도 쪼그라들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30일 발표한 '안광학 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내 안경테 수출액은 5천819백8천달러를 기록했다. 6천만달러를 넘겼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6.4% 줄어든 수치다.

수출액 감소는 지난해 7월까지 646만8천달러어치를 수입해 전체 수출액의 10.3%를 차지하던 중국 수출이 쪼그라든 탓이다. 대중국 안경테 수출은 2011년 700만달러에서 2012년 1천2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014년 1천900만달러까지 늘었다. 하지만 2015년 1천200만달러, 2016년 1천100만달러로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24.9% 줄며 1천만달러 선도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업계에서는 대중국 수출 부진의 이유로 그동안 국내 업체가 강점을 보인 안경테 분야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세계 시장을 이끌어 온 국내 플라스틱 사출 제품이 중국 업체 추격으로 잠식된 상황"이라며 "게다가 작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도 여전해 수출액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과 미국 수출은 늘었다. 국내 안경테 수출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일본의 경우 수출액이 전년 대비 11.2% 늘었다. 특수플라스틱의 일종인 울템 소재 안경테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올해 7월까지 2천1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11.2% 늘었다. 미국도 9백7만8천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 대비 17.3% 늘었다.

일본·미국 등 일부 국가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홍콩 등 부진으로 전체 수출액이 쪼그라들자 국내 안경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에서는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 기준 안경테 전체 수출의 76%가 대구 제품이었다. 지역 한 안경업체 대표는 "중국 업체와의 가격경쟁도 문제지만 기술격차도 요즘 들어 크게 줄었음을 느낀다"며 "지역 업체들은 영세성을 면치 못해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시장을 빼앗길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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