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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매매 거래량 급감…추석 연휴 이후 거래 절벽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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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대출 규제로 수요 급감…"집값은 내려가지 않을 것"

가격 하락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대구 주택매매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9·13 부동산대책 등 정부 규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9, 10월 매매시장에도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대구 주택매매 거래량은 3천421건으로 전년 동월(5천501건) 대비 37.8% 감소했다. 이는 직전 5년(2013~2017년) 8월 평균 거래량(6천23건)과 비교하면 43.2%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올해 8월 거래량은 2007년 3천80건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대구 주택매매 거래량은 하반기 이후 뚝 끊어지기 시작했다. 5월 4천167건에서 6월 4천837건으로 증가한 뒤 7월 3천641건에 이어 8월 3천421건으로 유례없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업계 관계자는 “대구 집값이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언제 떨어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격 하락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매매 보다는 전세나 월세로 돌아섰다”고 했다.

실제로 대구 전ㆍ월세 거래량은 주택매매 거래량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8월 대구 전월세 거래량은 4천837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4천170건 대비 16.0%, 전월 4천713건 대비 2.6% 각각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9, 10월 주택매매 시장에서도 이 같은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본다. 추석 연휴 이후 정부가 발표한 9·13부동산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9·13대책의 핵심은 대구 수성구 등 규제지역에 집이 한 채 있다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성구 등 규제지역에 거주하는 1주택자가 새로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으려면 2년 내 기존 주택을 매도해야 한다. 강력한 대출 규제로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한동안 거래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집값은 크게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일선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과열 양상을 보였던 집값 상승폭이 한풀 꺾이겠지만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요구는 계속 커지면서 가격이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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