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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민원수요에… 대구출입국사무소 '방문 전사전예약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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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시범 운영… 내년부터는 예약 없이 당일 민원 처리 불가능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외국인들이 체류지 변경 등 민원 처리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외국인들이 체류지 변경 등 민원 처리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이하 대구출입국사무소)가 거주 외국인 증가로 폭증하는 민원수요와 장시간 대기 문제(본지 6월 5일 자 12면 보도)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방문 전 사전예약제'를 도입한다.

방문 예약제는 사무소를 찾기 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방문일시를 예약하고, 예약한 시간에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민원업무를 볼 수 있는 제도다. 전국 12개 출입국·외국인 관서에서 민원혼잡과 대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외국 주요 국가에서도 운영 중이다.

이는 매년 폭증하는 민원수요를 보다 효율적으로 감당하려는 조치다. 대구출입국사무소가 처리한 민원 건수는 2016년 7만3천372건에서 지난해 8만3천108건으로 1만 건 가까이 늘었다. 올해도 8월 말까지 5만8천193건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약 8만7천288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를 처리하는 직원은 12명에 불과해 업무 부담이 컸고, 민원 처리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 민원인들의 불편도 심했다.

대구출입국사무소는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우선 올해까지는 방문 예약제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예약하지 않은 사람도 민원업무를 볼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예약 없이 민원업무를 당일에 처리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전 방문예약은 인터넷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와 모바일(검색어 '하이코리아')을 통해 회원가입 없이도 가능하다. 최소한 방문 하루 전에는 예약해야 민원업무를 당일 처리할 수 있다.

김병조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제도가 정착되면 몇 시간씩 기다리는 불편함과 혼잡한 민원실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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