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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원동산 하식애 탐방로 태풍에 완전 침수, 환경단체 "국토부·달성군 책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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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환경 전문가 "홍수 나면 붕괴 위험 큰 곳, 탐방로 집중호우에 취약" 지적

지난 6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하색애 앞 생태탐방로와 피아노 구조물이 태풍
지난 6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하색애 앞 생태탐방로와 피아노 구조물이 태풍 '콩레이'상륙으로 불어난 낙동강 물에 잠겨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화원동산 주변에 설치된 낙동강 생태탐방로가 완전 침수되면서 탐방로 붕괴 등 안전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8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간 6일 탐방로는 상단 전망대 일부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 올 들어 탐방로가 침수된 건 지난 9월 장마 이후 두 번째다.

낙동강 생태탐방로는 달성군과 국토교통부가 낙동강변 다목적도로 건설사업의 하나로 100억원을 들여 화원동산 하식애(하천 침식으로 생겨난 절벽 지형) 주변에 설치한 관광 시설이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하식애가 생길 만큼 물살이 강한 곳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재현 대한하천학회 부회장(인제대 토목공학과)은 "화원동산 생태탐방로와 같은 조건의 시설물은 홍수가 나면 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침수가 반복되고 강물이 계속 탐방로로 들이친다면 탐방객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달성군과 국토교통부 모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탐방로를 즉시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풍
태풍 '콩레이'가 상륙한 지난 6일 대구 달성군 화원동산 하식애 앞 생태탐방로가 낙동강에 완전히 잠긴 채 난간 등 상판 일부만 드러내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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