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우루과이 축구 친선전, 에딘손 카바니 VS 손흥민 "살림꾼 대결?"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1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1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우루과이와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된 소집 훈련에 참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우루과이와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된 소집 훈련에 참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한국 우루과이의 친선전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MBC가 TV 중계한다.

상승세의 벤투호와 명불허전 타바레스호의 맞대결이다. 피파랭킹은 '5'가 키워드이다. 대한민국이 55위, 우루과이는 5위. 역대전적도 한국이 1무 6패로 열세이다.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

다만 벤투호는 최근 코스타리카에 2대0 승리, 칠레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홈경기, 더구나 만원 관중의 서울 경기라는 이점을 안고, 무엇보다도 루이스 수아레스가 없는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수아레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허정무호를 상대로 2대1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넣어 우리 대표팀의 원정 첫 8강을 좌절시킨 바 있다.

대신 수아레스의 공격 파트너이기도 한 에딘손 카바니가 건재하다. 카바니는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조율하는 살림꾼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최근 카바니 같은 역할을 아시안게임 등에서 보여주며 '헌신'이라는 키워드를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킨 바 있지만, 살림꾼 경험치는 카바니가 한 수 위로 평가받는다.

카바니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수아레스와 엄청난 효율의 공격 호흡을 맞춘 것은 물론, 허리에서 경기 전체를 조율하고, 종종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상대팀의 공격을 막는 살림꾼으로 활약한 바 있다.

결국 기복없이 꾸준히 1명 이상의 역할을 하는 카바니 봉쇄가 우루과이 전 승부의 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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