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맘카페에서 아동 학대 의심으로 신상이 유포된 보육교사의 죽음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8만명을 돌파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동학대로 오해받던 교사가 자살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7일 현재 8만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해당글에는 "견학지에서 아동학대로 오해받던 교사가 지역 맘카페의 마녀사냥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 사실상 아동학대도 아니었고 부모님과 오해도 풀었으나 신상털기 악성 댓글로 인해 목숨을 버렸다"라며 "정작 해당 카페는 고인에 대한 사과나 사건에 대한 반성 없이 관련 글이 올라오면 삭제하기 바쁘고 글 작성자를 강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포맘카페에는 한 교사가 자신에게 안기려 한 아이를 밀치고 돗자리를 털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과 함께 교사에 대한 신상정보가 공개됐고 해당 교사는 마녀사냥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교사는 교제하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였다.
한편 김포 맘카페의 마녀사냥으로 죄 없는 보육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맘카페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청원인은 "지역 커뮤니티를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극악무도한 사람들에게 처벌과 커뮤니티 폐쇄를 요청한다"며 "거짓말로 선동해 여러 영업장에 손해를 끼치고 자신이 맘카페의 회원임을 알려 협박과 갑질을 일삼는 커뮤니티는 폐쇄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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