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카오 카풀 궁금증 일문일답으로 풀기…"요금은? 운전자 신원 조회 하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운영방식?"

카카오 T 카풀 크루 사전 모집 시작 안내 포스터. 자료사진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T 카풀 크루 사전 모집 시작 안내 포스터. 자료사진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T 카풀(이하 카카오 카풀)을 출시할 예정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최바다 신사업팀장이 카카오 카풀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바다 팀장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버는 자가용으로 택시처럼 사람을 태워 돈을 받아 철퇴를 맞았다. 그러나 카카오 카풀은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자가용으로 사람을 태우는 게 허용되는 출퇴근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바다 팀장의 답변을 바탕으로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카카오 카풀 요금은 얼마?

아직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게 아니어서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다만 택시 요금보다 좀 더 저렴하게 책정하려고 구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카풀 서비스는 요금이 택시 요금 대비 60-70% 수준이다. 이를 참고해 기획을 하고 있다.

▷자가용만 있으면 누구나 운전자로 등록할 수 있나?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카카오 카풀 앱을 깔고 회원가입만 하면 쉽게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등록을 위해서 자동차 등록증 등 9가지 서류를 내야 하고 이를 검토 후 승인을 하기 때문에 등록에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운 점이 있다.

▷운전자 등록 시 신원 조회를 하나?

본인 인증 서비스 정도다.

▷운전자가 카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범위는? 경로가 출퇴근길로 제한되나, 매일 바뀔 수도 있나?

운전자가 카풀 시작 전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도록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그 방향과 맞는 승객의 콜을 운전자와 매칭해주는 것이다.

목적지(경로) 설정에 제한을 둘지는 고민 중이다. 하루에 몇 회 제한을 두고 목적지를 바꿀 수 있게 하든지, 운전자가 이동할 때마다 목적지를 바꿀 수 있게 하든지에 관한 것은 현행법 상 가이드라인이 없다. 그래서 기획 단계에 있는 현재 고민 중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카카오 카풀을 어떤 식으로 이용하게 되나?

택시를 현장에서 잡듯이 나와 목적지가 같거나 비슷한 운전자 중 골라서 탈 수 있는 구조다. 어떤 한 특정 운전자와 서비스 이용자를 고정해서 매칭하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같은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을 매칭을 해 주는 알고리즘이다. 말하자면 카카오 택시와 운영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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