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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경북에서만 4번째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발생, 전국에선 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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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규모 금융 방범 체계로는 유사 사건이 이어질 듯

22일 오전9시25분쯤 경주시 안강읍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직원 2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2천여 만원을 빼앗아 달아나자 긴급 출동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2일 오전9시25분쯤 경주시 안강읍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직원 2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2천여 만원을 빼앗아 달아나자 긴급 출동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일 경주 안강에서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올 들어 경북에서만 4번째, 전국적으로는 6번째다. 새마을금고을 노린 강도사건이 잇따르면서 소규모 금융기관들은 물론, 이들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주시 안강읍 새마을금고 강도 습격 CCTV영상 공개

이날 강도사건이 발생한 안강 모 새마을금고는 시골 동네의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 이른 아침 개점 시간에 맞춘 범행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게다가 경비 절감 등의 이유로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이 없고, 직원도 남자 2명, 여자 1명뿐인 소규모 금고여서 범죄에 취약했다. 청원경찰이 있으면 범죄 예방은 물론 사건 발생 시 경찰과 경비용역업체가 출동할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영천 새마을금고, 영주 새마을금고,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도 형편이 모두 비슷했다.

이날 경주 새마을금고 사건 때도 범인이 흉기로 위협하며 업무공간으로 들어오려 하자 지점장인 김모(47) 씨가 맨몸으로 저지하다 흉기에 가슴이 찔렸다. 이어 지점장을 도우려던 직원도 팔을 찔리는 등 흉기를 든 강도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범인은 범행 현장에서 300여m 떨어진 놀이터에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새마을금고는 경비업체에 용역을 맡긴 상태였지만 경비업체는 범인이 도주하고 한참 뒤에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이 잇따르자 소규모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고객 및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경주 사건 현장 인근에 살고 있는 김모(53) 씨는 "한 번은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업무는 일반 금융기관과 같은데 인력은 적다 보니 범행의 대상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규모 금융기관의 운영이 계속 이런 식이라면 유사 범죄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범인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체 방범을 강화해 범행 동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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