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항 지분을 양수한 베스트에어라인이 '재무 문제 및 안전 점검 때문에 항공기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밝혀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베스트에어라인은 24일 "재무 실태 조사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운항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운항 중단 기간은 한 달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중단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스트에어라인에 따르면 에어포항 지분 인수 계약 당시 에어포항의 부채 규모가 43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았지만 23일 재무 실태 조사 시작 후 현재까지 확인된 부채만 63억원이고, 자칫 100억원 대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스트에어라인 관계자는 "투자금을 아직 넣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정확한 부채 규모가 나와야 회사 정상화를 위해 얼마를 투자해야 할지 판단이 설 것"이라며 "전 경영진의 방만 경영, 비리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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