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좌심실 보조 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LVAD)'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은 말기 심부전을 앓던 김모(58) 씨에게 최근 인공심장인 좌심실 보조 장치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김 씨는 2016년 급성 심근경색이 발병하여 관상동맥우회술과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으나 심장 기능은 점차 악화되어 약물 치료에도 호전이 없었고, 고농도의 강심제에 의존해야만 견딜 수 있는 상태였다. 또한 간경화가 동반되어 심장이식의 어려움이 있었고, 좌심실 보조 장치의 이식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다.
환자는 수술 후 5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길 만큼 순조롭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좌심실 보조 장치는 주로 말기 심부전 환자의 좌심실 기능을 기계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사용하므로 '인공심장'이라고 불린다. 심장끝부분에 이식한 펌프가 전기 신호를 받아 좌심실에 들어온 혈액을 빨아내어 대동맥으로 보내게 되면 온 몸으로 혈액이 공급된다.
주치의 김인철 교수(심장내과)는 "인공심장이식은 약물치료만 받았을 경우와 비교해 생존율이 높고, 보조 장치의 성능 향상과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2년 생존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고가의 치료비가 부담이었지만, 올해 10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어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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