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섬유관련 산하 기관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 질타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태상)는 7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의 재난대응태세 및 각종 안전시책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태상)는 7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의 재난대응태세 및 각종 안전시책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7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송곳 질문을 던져 대구시를 긴장하게 했다. 특히 대구시의 섬유관련 산하 기관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과 행정력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동식 시의원은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한국섬유산업학회와의 입주 논란에 대해 대구시의 행정력 부재를 강하게 질책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입주조건을 갖추지 못한 한국섬유산업학회가 입주하고 대구시가 이를 사후 승인했다. 또 통계청 산업분류에 맞지 않는다고 퇴거를 명령하는 등 관리·감독을 전혀 하지 못하면서 관리 감독권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최근 드러난 석탄납품비리, 약품납품비리 등 비리사건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 대한 관리감독에도 손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인표 시의원은 수성알파시티(수성의료지구) 조성과 관련해 최근 현장을 확인한 결과, 1공구 내 가로수가 90% 정도가 고사해 준공도 되기 전에 흉물로 전락했다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임태상 시의원은 대구지하철 화재 피해자들을 위한 2018 안전문화재단 보조사업 및 희생자 추모식 행사의 부적절한 시비 사용을 지적하며 개선을 주문했으며, 윤영애 시의원은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인력의 정규직화 문제를 지적했다.

김혜정 시의원은 빗물펌프장의 운영인력 감축으로 집중호우와 돌발홍수 시 대응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만규 시의원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잇따른 싱크홀로 지하안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천락 시의원은 공공 및 민간시설물의 내진보강과 관련해 당초 2045년까지였던 보강계획을 2025년으로 20년을 단축한데 대해 재원확보 방안과 실현가능 계획인지에 대해 따졌다. 김지만 시의원은 민방위시설장비에 대한 현실적이고 체감적인 대시민 홍보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원규 시의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책으로 주민에게 피해가 최소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태 시의원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저조와 도시재생사업의 부작용인 '젠트리피케이션' 해소 방안을 당부했다.

박갑상 시의원은 도심의 흉물인 장기 방치건축물에 대해 시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대현 시의원은 공동주택의 주민소통과 화합으로 바람직한 지역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선정기준의 편향성을 질타했다.

하병문 시의원은 전통시장 살리기와 청년창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을 추진한 전통시장 청년상인 사업의 실패는 대구시가 중앙정부 공모사업이라는 이유로 너무 쉽게 사업을 결정하고 세밀한 검토와 계획 없이 추진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태손 시의원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6개 지구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근본적인 조직진단을 통해 꼭 필요한 인력만으로 효율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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