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1∼3호선 가운데 실내공기질이 가장 나쁜 노선은 2호선이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하역사는 2호선 범어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10월 도시철도 지하역사와 객차의 미세먼지,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측정한 결과 2호선 지하역사는 미세먼지 평균값 42.5㎍/㎥, 이산화탄소 평균값 529ppm로 1호선 지하역사의 30.4㎍/㎥, 491ppm보다 높았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철(모노레일)이어서 해당 사항이 없다.
2호선에서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높은 역사는 범어역(59.7㎍/㎥)이며 다음으로 두류역(59.2㎍/㎥), 만촌역(58.0㎍/㎥), 고산역(53.5㎍/㎥), 감삼역(46.9㎍/㎥) 순으로 나타났다.
1호선 역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율하역(42.8㎍/㎥), 반야월역(41.9㎍/㎥), 안심역·용계역(41.3㎍/㎥), 방촌역(40.2㎍/㎥) 순이었다.
최악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록한 곳은 1·2호선이 교차해 유동인구가 많은 반월당역(752ppm)이었다. 다음으로 1호선 중앙로역(664ppm), 2호선 신남역(596ppm)·두류역(591ppm)·범어역(575ppm)·경대병원역(559ppm) 순으로 높았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장 양호한 곳은 1호선 월배역(443ppm)이고 설화명곡역(448ppm), 반야월역·대명역(454ppm), 2호선 문양역(455ppm)이 뒤를 이었다.
출퇴근 혼잡시간대 객차 미세먼지 최악 노선은 1호선(49㎍/㎥), 최상 노선은 3호선(25㎍/㎥)이며 혼잡시간대 이산화탄소 평균농도는 2호선(1천956ppm)이 가장 높았고 3호선(1천204ppm)이 가장 낮았다.
도시철도 지하역사·객차 실내공기질은 모두 기준치 이하로 비교적 안전하게 관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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