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자마자 수험생들은 남은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에 집중해야 한다. 논술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고사 성적을 합산해 평가하지만,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아도 논술 실력이 뒷받침될 경우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이다. 올해 수능 이후 진행되는 논술고사는 24일 경북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를 비롯해 25일 이화여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에서 실시한다.
▷기출문제를 통한 출제 유형 파악
각 대학의 논술 시험은 문제 유형이나 질문 방식 등이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고, 특정 유형의 논제들이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통해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들의 출제 원리와 답안 작성방법을 미리 익히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문제가 요구하는 바 파악한 후 답안 작성
논술에서는 논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답안에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서로 다른 제시문 간 연관 관계를 유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제시문의 관계성을 이해해야 하는 비교형이나 적용 설명형 논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익히고 다양한 문제에 대비하며 출제자가 요구하는 본질적인 이해, 논리, 사고 능력을 함께 배양해야 한다.
▷실제로 써보고 첨삭을 받는 것이 효과적
논술은 글을 통해 평가받는 시험이다. 따라서 아무리 완벽한 답안을 머릿속으로 구상하더라도 이를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지원한 대학에서 제시하는 유의 사항, 필기구, 답안 형식 등을 고려해 제한 시간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첨삭을 받아 보는 일 또한 중요하다. 다른 시험과 달리 논술에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거나 채점하기는 어렵다.
▷인문계 수리논술은 당락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인문계열의 수리 논술은 건국대, 경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 일부 학교에서 출제된다. 자연계 수리 논술에 비해 난이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통계, 확률, 경우의 수, 비례식, 추론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수학 교과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다. 문제가 쉬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문계 수리 논술 문제는 논술고사의 당락을 좌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자연계 수리논술은 제시문 속에서 실마리 찾아야
최근 수리 논술은 지식 체계를 암기하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과 논제에 주어진 정보를 엮어 나가는 논리력을 확인한다. 이때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기본적인 개념이다. 이 개념은 대학교양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개념들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단순한 개념이다. 문제에 주어진 조건을 모두 사용했을 때 비로소 문제가 풀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논술 문제를 풀이하는 단서들은 제시문 속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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