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돌아왔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5개월여만이다.
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 글에서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그것만이 좌파 광풍 시대를 끝내고 내 나라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경제가 통째로 망가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하다"면서 "12월 중순 국민과의 직접 소통 수단인 홍카콜라 TV를 통해 그동안 못다 했던 내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프리덤 코리아를 통해 이 땅의 지성들과 내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이튿날인 14일 대표직 사퇴 후 7월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9월 15일 귀국했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지난 7월 페이스북 '절필'을 선언했지만 9월 중순까지 미국에 머문 두 달 동안에도 또한 귀국한 이후에도 페이스북 정치를 지속했다.
권력 재편 전환기를 맞은 당내 역학 구도도 출렁일 전망이다.
홍 전 대표가 정치 재개를 선언한 시점이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전초전 열기가 서서히 올라가는 국면과 겹쳐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친박(친박근혜)계가 당권 장악에 나설 경우 홍 전 대표가 대항마로 다시 나설 가능성도 주목된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7월 당대표로 선출된 뒤 1년 가까이 재임하면서 당협위원장 인선을 포함한 조직 개편을 통해 당 장악력을 키웠다.
경남지사를 지낸 홍 전 대표가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의 별세로 생긴 내년 4월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 출마로 발판을 마련해 차기 대선에 재도전하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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