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벤처업계가 판로개척을 위해 브루나이 왕국을 방문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이하 여성벤처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 후원으로 브루나이 왕국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화장품, 식품 위주의 30여개 지역 업체가 참가했다.
여성벤처협회는 이번 방문으로 45만7천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세차기를 생산하는 ㈜한성브라보는 왕실 차량 관리담당자와 수출계약을 맺었고 자동 유리창 청소 로봇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알에프도 현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돌아왔다. 이 외에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 업체가 직접적인 성과를 거뒀다.
여성벤처협회는 브루나이 왕국 진출이 이슬람 할랄 시장 개척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이슬람 국가에서 인정되는 할랄 인증 지원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다 브루나이 왕국에서도 천연자원 고갈에 대비해 해외기술 유치 등 교류에 적극적인 상황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여성벤처협회 이혜용 회장은 "브루나이 왕국에서도 지역 업체와의 교류에 관심이 많다. 특히 로봇 등 신기술과 화장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벤처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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