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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단협 타결' 대구 시내버스, 요금 인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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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평균 3.4% 인상… 4% 인상은 충분히 감당 가능"
"올해도 1천300억 필요 예상해 100억 가량 추가 부담은 무리없다"

대구 시내버스. 매일신문DB
대구 시내버스. 매일신문DB

전국적인 '버스 대란' 위기로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이뤄낸 대구시가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5년간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임금을 평균 3.4%가량 인상해왔기 때문에 이번 임금 인상률(4%)은 시 재정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15일 내놨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임단협 결과에 따라 내년에 더 필요하게 된 준공영제 지원금은 100억원 안팎이다. 애초 평균 임금인상률에 따라 내년 인건비가 70억원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평균보다 다소 높은 4% 인상으로 10억원 늘어난 80억원으로 추산했다. 정년을 61세에서 63세로 인상하면서 필요한 액수도 내년 기준 2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준공영제 지원금 명목으로 지난해에만 1천110억원의 세금을 26개 시내버스 업체에 지급했다. 매년 1천억원가량의 혈세가 준공영제 지원금으로 투입되는 상황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자 결국 버스요금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 버스운영과 관계자는 "준공영제 지원금은 각 업체의 손실분을 보전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버스 수익금에 따라 변동이 크다"면서 "올해도 1천300억원가량의 지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100억원가량의 추가 부담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4~5년 정도 주기로 요금을 조정하지만 대구는 지난 2016년 말 인상한 후 아직 3년이 채 지나지 않았고, 만약 인상한다면 시민 공청회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임단협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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