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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축제 "수익은 증가, 지출은 감소, 기관 의존도 낮아져"

3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성과 보고회 가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수익은 증가시키고, 지출은 줄이는' 등 예산의 기관 의존도를 낮춘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올해 축제 개막식 모습. 매일신문DB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가 예산의 기관 의존도는 줄이면서도 수익구조는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발표한 관광·입장객 수치에 대해서는 2중 집계 가능성 등 오류가 지적됐다.

안동시와 (재)안동축제관광재단은 3일 탈춤축제 관계자들과 지역 문화관련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대 최성관 경제무역학부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올해 축제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2개국 13개 단체의 해외공연단과 13개 국내 탈춤단체가 참여했고, 100여개의 다양한 창작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번 보고회는 축제 평가 때마다 불거진 관광객 수와 경제파급 효과 등의 뻥튀기 비난과 관련해 정확한 수치와 평가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의 자생력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예산은 15억8천81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8.8% 줄어든데 비해 입장권 판매(10.6%) 및 공연장 판매(6.8%) 등 수익사업은 증가했다. 개·폐막식(5.5%), 부대행사 지출액(58%), 시설비(4.4%) 등 지출도 줄였다.

축제장 방문객은 탈춤공원 90만2천470명, 하회마을 5만7천405명 등 102만1천120명(외국인 6만1천245명 포함)으로 집계돼 2011년 이후 '100만 명 관광객 축제' 명맥을 이어갔다.

그러나 일정 시간 간격으로 공연행사를 찾은 관람객과 축제장에 장시간 체류하는 방문객 의 2중 집계 가능성 등 방문객 집계 오류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안동대 축제성과 연구단은 "축제 중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축제장 체류시간을 조사하는 등 유효 방문객 추계에 정확성을 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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