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삼가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투자로 선거를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와 인터뷰에서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우선 화교 논란에 대해선 "경기 광주 이씨 좌통례공파 22대손"이라며 "어머님은 경북 상주, 아버지는 대구 출신이다. 친가 외가 모두 대구"라고 밝혔다.
직설적이고 자신 있는 화법이 건방져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야채가 아삭 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순 없다"고 대답했다.
"공존하기 어려운 가치들이 있어 겸손하면서 논리적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당대표가 되고 나서 지난 주보다는 좀 더 진중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선거를 한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다"고 답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투자 비법은 자신의 특기인 컴퓨터 공학을 살렸다. 이 대표는 "원래 제가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었다"며 "프로그래밍을 재미로 짜봤던 것이 수익이 났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에 관한 질문에는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하려고 한다"고 했다가 이어지는 질문에 "있다"며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여자친구가 유명인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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