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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평취수장 구미 시민 결단, 대구시는 약속 지켜 화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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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는 갈등의 세월을 보낸 구미 해평취수장의 대구 공동 이용에 대한 구미 시민의 찬성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과 이달 실시한 구미 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서 공동 이용 찬성이 62.7%에서 70.3%로 늘어난 반면, 반대는 34.6%에서 26.5%로 줄어든 사실에서도 잘 드러났다. 이 같은 찬성 분위기 확산에 맞춰 연내에 구미시와 대구시, 경북도 등 관련 당국과의 확실한 마무리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올 만하다.

무엇보다도 구미 시민들의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에 대한 인식 변화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변화는 그동안 취수원 문제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도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건 이후 안전한 식수원 확보가 지상 과제였던 대구 시민들의 고통을 헤아린 구미 시민들의 배려 덕분이 아닌가 판단된다. 또한 구미시는 물론, 해평취수원 주변의 낙후 지역과 대구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취수원 현안 해결을 위한 구미 시민들의 인식 변화에 따라 취수원 공동 이용을 위한 확실한 이행 담보를 위한 작업의 연내 마무리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 역시 타당하다. 특히 내년 실시될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다 구미 일부 정치권의 반대나 찬성 유보 입장을 감안하면 확실한 연내 마무리 작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선거와 정파 이익에 휘둘려 지역의 현안이 무산 또는 유야무야되는 일을 많이 지켜봤다.

해평취수장의 공동 이용을 위한 당국 간 작업의 연내 마무리는 서둘수록 좋다. 아울러 구미 시민의 공동 이용 찬성 흐름에는 구미 발전을 위한 여러 지원 조건이 제시된 만큼 대구시를 비롯한 관련 당국은 이를 실천할 분명한 일정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 대구시의 연내 100억 원 지원 등 제시된 여러 지원책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구미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 이번 기회는 앞으로 구미와 대구의 동반 성장의 연결 고리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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