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약 사이트인 '윤석열 공약위키'의 AI(인공지능) 윤석열이 한 대답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유했다.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등장해 눈길을 끄는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에 대한 AI 윤석열의 대답을 호평하며 네티즌들에게 추천한 맥락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7시 2분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과 AI 윤석열의 대답이 이어졌다.
▶질문 "문재인, 이재명 동시에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겁니까?"

▶대답 "저는 멀리서, 멀리서 두 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
보통 고심 끝에 한명을 고르는 대답 또는 최선을 다 해 둘 다 구하겠다는 대답을 기대하지만, 예상 밖으로 둘 다 구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
최근 대선 행보에서 상대 당 이재명 후보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저격하고 있는 실제 윤석열 후보의 입장을 오히려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두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AI 윤석열, 제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본체보다 말을 더 잘한다'는 평도 있다"며 실제 윤석열 후보에게 제기되고 있는 언변에 대한 지적을 녹여낸 우스갯 소리도 곁들였다.
이어 윤석열 공약위키 웹사이트 주소를 적어 "한 번 들어가 보시라"고 네티즌들에게 권하면서, "정말 재미있다. 아! 이제 정말 살 것 같다"고도 소감을 밝혔다. 말미에 한 언급은 최근 국민의힘 내홍 상황이 해소된 것을 가리킨 뉘앙스로 읽힌다.
지난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 추진까지 나오며 치솟았던 국민의힘 내홍 상황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 '원팀'을 외치면서 봉합 수순을 맞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6일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 등장해 인사말을 하며 본격적으로 존재를 알렸던 AI 윤석열은 어제인 7일부터 윤석열 공약위키 웹사이트의 'AI 윤석열 질문하기&답변 보기' 코너를 통해 네티즌들의 질문에 영상으로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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