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쿠팡 '와우 멤버십' 기존 회원 가격 조정, “커피 한 잔 값에 새벽배송 누린다“

쿠팡이 지난해 말 '와우 멤버십' 신규 회원의 요금제를 변경한데 이어 기존 회원 요금도 조정한다.

쿠팡은 23일 이메일과 쿠팡 앱을 통해 일부 고객을 시작으로 가격 변경 동의를 구하는 안내문을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고지할 방침이다.

이번에 변경된 쿠팡 와우 멤버십의 월 요금은 4천990원으로 스타벅스 라떼 한잔 가격(5천원)보다 10원이나 저렴하지만 혜택은 12가지에 달한다.

로켓 무료배송, 새벽 및 당일 배송, 로켓직구 무료 배송, 와우 전용 할인과 여행상품 특가부터 'SNL코리아' 등의 오리지널 같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쿠팡플레이가 혜택에 포함돼 있다. 전날 밤 구매한 상품을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무제한 받아볼 있는가 하면, 수천 개 이상의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의 가성비는 아마존 프라임, 네이버 멤버십 등 국내외 주요 멤버십 서비스와 비교해 가성비가 좋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쿠팡 앱의 '와우 멤버십'의 서비스 이용을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로켓배송 무료배송(건당 3천원), 30일 무료반품(건당 5천원), 로켓직구 무료배송(건당 2천500원)이 대표적이다.

가장 차별화한 혜택은 무제한으로 당일∙새벽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쿠팡플레이는 꾸준한 투자로 회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올해엔 배우 배수지 주연의 드라마 '안나', 배우 신하균 등이 출연하는 시트콤 '유니콘'을 방영할 예정이다.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와우 멤버십은 다양한 혜택에 비해 요금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소비자들의 생각이 주류를 이룬다"며 "쿠팡이 앞으로 멤버십을 통해 제공하는 혜택을 늘어나면서 적정 요금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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