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이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A)의 거래지원을 끝내기로 하면서 국내 주요 거래소 5곳 모두 루나를 취급하지 않게 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내달 1일 오후 6시부터 루나와 그 자매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KRT(KRT), 앵커 프로토콜(ANC), 미러프로토콜(MIR)에 대한 거래지원을 모두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만 출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먼저 거래를 종료한 고팍스와 업비트, 빗썸, 코빗에 이어 코인원까지 국내 주요 5대 거래소 모두가 루나의 거래를 지원하지 않게 됐다.
코인원은 "지난 11일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후 내부 정책에 따라 최대 2주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최종 판단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루나와 테라USD(UST)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다.
UST는 알고리즘에 따라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KRT는 원화와 연동된다.
지난 7일부터 테라 시세가 1달러를 밑돌자 루나도 함께 급락했다. 이후 두 가상화폐 가격이 99.99% 이상 폭락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 세계 가상화폐 가격 급락을 불러오는 등 시장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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