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동 다승왕 끼리의 선발 맞대결에서 삼성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이 승리했다.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삼성 선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로 시즌 5승을 건져올렸다.
뷰캐넌은 15경기만에 나온 선발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삼성은 뷰캐넌의 호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 파죽지세로 7연승을 올린 키움의 발목을 붙잡았다.
키움에서는 지난 시즌 뷰캐넌과 함께 16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렸던 요키시가 선발로 출전했다.
요키시는 10경기(64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2.67로 든든한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도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4패를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한 출발을 보인 뷰캐넌은 매 이닝 실점 위기 속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막아냈다. 2회에는 2사 주자 1, 3루 위기에 키움 푸이그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하긴 했지만, 4회에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키움 타자들을 돌려세우는 등 6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뷰캐넌은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에 달했고 커터 최고 구속도 147㎞를 찍는 등 매서운 구위로 키움 타선을 압도해 나갔다.
뷰캐넌의 호투에 삼성 타선도 힘을 냈다. 전날 무안타에 그친 구자욱은 이날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오재일과 오선진이 나란히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유격수로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선 이해승은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한편, 삼성에서는 전날 김지찬과 투수 우규민이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이날 경기에 앞서 원태인과 강민호까지 컨디션 재조정 및 부상 진찰 등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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