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사 ㈜서한이 지역과 주택사업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사업을 확대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한은 최근 주식회사 삼광개발과 '광주 평동 지식산업센터'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급금액 약 1천173억원 규모로 광주 광산구 장록동에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로 시설을 짓는 공사다. 10월 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시설과 연구시설, 업무시설, 오피스텔(420실), 근린생활시설, 노유자 시설(사회 복지, 교육 시설군에 속하는 시설) 등 연면적 8만6천198㎡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노후화한 산업단지의 유지와 보수, 개량, 확충 등을 통해 입주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 평동산업단지 내 1호 구조 고도화 사업이다.
광주 평동산업단지는 평동역을 중심으로 평동 1차~3차 산업단지가 조성된 대규모 산업단지다. 서한이 공사 도급계약을 맺은 지식산업센터는 평동역까지 걸어서 20분 거리이고 운수IC, 서광산IC 등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역 주택건설 분야의 강자인 서한이 지역과 주택건설이라는 경계를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서한이 역외 사업에 공을 들이는 사례는 더 있다. 순천, 울산, 대전 등에서 분양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현재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에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1천113가구)' 건설을 계획 중이다. 주택건설 이외 분야로는 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공사, 남양주 화도 저온물류센터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한 관계자는 "우리는 풍부한 시공 경험을 앞세워 전국에 7만5천여 가구를 공급해왔고 LH우수시공업체 및 품질대상 건설업계 최우수상을 11회 받았다"며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도 갖고 있다. 그런 저력을 살려 이번 공사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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