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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예산 1조 시대' 연다…김학동 군수 민선8기 군정 탄력

원도심과 신도시 상생 발전 도모
곤충산업 거점단지 630억 국비 공모선정, 전국 환경대상 등 성과

예천군청. 매일신문DB
예천군청. 매일신문DB

'예산 1조 시대'와 '중단 없는 예천 발전'을 내세운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의 민선 8기 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군수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상생 발전을 통해 예천 발전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원도심에는 전선 지중화, 간판 현대화 사업을 조기 완성했다. 향후 종합복지관과 공공산후조리원도 건립해 원도심 인구 유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도시에는 경북대학교 병원 분원 유치, 중학교 추가 설립, 각종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채운다는 방침이다.

민선 7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김 군수는 지난 임기 동안 경영 마인드로 무장한 행정경영을 비롯해 '변화와 혁신'의 유연한 조직, 도전적인 행정, 수평적 리더십 등을 강조하며 군정을 이끌었다. 그 성과로 최근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과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예천군 농촌협약 공모사업 종합사업계획도. 예천군 제공
예천군 농촌협약 공모사업 종합사업계획도. 예천군 제공

◆'농촌협약'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공모 선정

예천군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농촌협약사업을 위해 군은 5년 간 국비를 포함해 최대 430억원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농촌협약 주요 사업은 ▷예천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80억원) ▷4개면(용문, 효자, 용궁, 풍양)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55억원) ▷농촌형 교통모델사업(35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20억원) ▷공동체활성화 사업(28억원) 등이 있다.

예천군 브랜드 슬로건인 '곤충도시 예천' 명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신호탄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 앞으로 3년 간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단지 내에 스마트 대량 생산시설인 임대형 곤충 스마트 농장과 표준 먹이원 생산·보급센터, 곤충원료를 식의약품 소재로 가공하는 시설, 전문교육 및 창업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식물공장,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첨단농업 시설을 집적화하는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도 준비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군청 직원들과 함께 예천읍 원도심에서 플로킹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가 군청 직원들과 함께 예천읍 원도심에서 플로킹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환경보전실천 선도 예천군 '환경대상' 수상

예천군은 그동안 깨끗한 농촌 생활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범군민 환경보전실천운동 '클린 예천 만들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위기시대 온실가스 감축, 탄소제로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한 탄소중립 생활실천평가, 폐기물처리시설 평가, 미세먼지 저감대응 시책추진 등으로 다양한 환경정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군은 환경보전실천을 선도한 공을 인정 받아 지난 14일 환경부 등이 주관한 '환경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농폐기물 자원순환 확대,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192개소 보급 확대, 폐비닐 집하장 관리 실명제, 영농폐비닐 수거 보상 단가 상향 등 자원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감량 10억원, 분리수거함 764개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에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함께해요! 클린예천!' 쓰담달리기 운동은 환경보전실천을 선도한 도시로 예천을 알리는데 한몫했다.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해 수거용 봉투 자율배부함 설치, 폐현수막을 활용한 재활용품 수거용 마대 제작 및 보급, 달리는 보물마차 이동식 재활용 수거 서비스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환경보전운동을 실천했다.

김학동 군수는 "민선 8기 4년은 변화 없이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출발선이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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