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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기시다, 尹 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 일방 발표'에 불쾌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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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한국 정부의 일방적 발표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21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국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유엔총회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고 대응했다.

정상회담은 통상 양국이 개최 사실이 확정되면 발표 시기, 내용 등을 동시에 발표하는 게 외교 관례인데 한국이 일방적으로 앞서 나갔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 당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일 유엔총회 참석 차 하네다국제공항을 출국하면서도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체류 기간 영국, 튀르키예, 필리핀, 파키스탄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지만 한국은 없었다.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나더라도 단시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지만, 양국 정부의 온도 차가 두드러져 회담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전하면서 "일본 정부는 전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한국이 제시하는 것이 (한일 정상회담의) 전제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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