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심산단 내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중 57곳을 연말까지 전면 교체한다. 교체가 완료되면 이전에 비해 80% 가량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어 도심 대기질 향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기오염방지시설은 사업장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시설이다. 대구시는 2019년 이후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시설 교체 비용을 지원 중이다. 올해 연말이면 당시 교체 대상으로 꼽았던 678곳 중 33%인 226곳에 개선이 이뤄진다.
시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교체 효과를 높이고자 방지시설 교체 후 배출농도를 법정기준보다 상향 적용하고 있다. 시가 적용한 준공 조건은 대기오염물질은 기준치의 50% 이내, 복합악취는 30% 이내다.
실제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중점적으로 교체한 서구 이현동 염색산업단지 인근은 뚜렷한 대기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구 이현동 도시대기측정소의 연간 평균 미세먼지 측정값은 2019년 43㎍/㎥에서 지난해 36㎍/㎥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질소산화물도 0.024ppm에서 0.018ppm으로 낮아졌다. 악취물질 농도뿐만 아니라 육안으로 관측되는 굴뚝의 연기도 현저히 감소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에 발맞춰 내년까지 염색산단 일대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모두 교체할 방침이다. 염색산단 124개 사업장 중 58곳이 배출시설을 개선했고 현재 66곳이 개선 대상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대기오염 방지시설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이 포집·이송되는 후드, 송풍기 등 부대시설까지 전 단계에 걸쳐 효율을 미리 확인, 개선하는 사전기술진단도 도입하기로 했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배출사업장 단속을 계속 강화하는 한편, 시설 개선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환경 관리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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