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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참사, 정부는 안전교육 강화하고 국민들도 경각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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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늦은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해 153명이 사망하고, 13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하철 이태원역 인근 골목의 비좁고 경사진 골목에 꽉 들어찬 사람들이 인파에 밀려 이동하던 중에 넘어져 깔린 것이다.

산업현장 사고와 교통사고를 제외한 일상 속 안전사고는 주로 집이나 학교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거리, 야구장과 축구장, 극장, 지하철, 콘서트장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무심한 편이다. 하지만 사고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2014년 10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야외 공연장 인근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연을 잘 보기 위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섰던 사람들이 참사를 당한 것이다. 2005년 10월에는 경북 상주 자전거축제 행사 중에 가요 콘서트장으로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넘어지면서 11명이 사망하고, 162명이 다쳤다. 지난 1일에는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장에서 난동이 발생, 경찰이 최루탄을 쏘자 이를 피하려고 관중들이 출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132명이 숨졌다.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은 국민들이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수칙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연 재난 ▷사회 재난 ▷생활 안전 ▷비상 대비 행동 요령 등이 담겨 있다. 행정안전부의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길잡이 지도서'는 연령별, 상황별 안전 대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 중 이런 자료를 접해 본 사람은 드물다.

대규모 행사 주최 측은 안전 인력 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사고 수습은 물론이고, 향후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점검과 함께 국민 안전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민방위 교육, 성인지 감수성 교육, 장애 인식 교육과 마찬가지로 생활 안전교육은 필수다. 국민들도 스스로 안전사고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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