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브라질전을 끝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의 세 번째 월드컵이 끝났다.
투혼을 발휘했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너무 높았다. 사흘 전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쁨의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도 이날 웃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더욱 간절하면서도 특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르다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해 안와 골절상을 당했고, 월드컵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뛰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드러냈고, 얼굴을 보호하는 검은 마스크를 쓴 채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는 헤딩을 시도하거나 마스크를 잠시 벗고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
투혼을 펼친 그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2-1 승)에선 폭풍 드리블과 절묘한 패스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을 도우며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을 경험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제 네 번째 월드컵을 준비한다. 4년 뒤면 34세가 되지만, 충분히 현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나이다.
축구계 내노라하는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 올리비에 지루(36·프랑스),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 등은 30대 중후반의 나이에도 이번 월드컵에 출전했다.
브라질전을 마친 손흥민은 다음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그건 내 능력이 돼야 하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거다. 나라가,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한 몸을 바칠 생각이 분명히 있다. 4년 동안 많은 시간이 남은 만큼 그 시간 동안 잘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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