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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베테랑 해설가 마틴 타일러, 손흥민 반칙 "무술이냐"…팬들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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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 사용해 엘로카드 받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손을 사용해 리버풀의 코디 각포가 앞서나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손을 사용해 리버풀의 코디 각포가 앞서나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연합뉴스

한 영국 방송 해설가가 손흥민(토트넘)의 반칙 상황을 '무술'에 비유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리버풀과 토트넘 경기 도중 손흥민의 반칙 상황에서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마틴 타일러(77)가 '무술'(martial arts), '와우(wow)'라고 말했다"며 "팬들은 타일러의 발언이 인종차별 행위라고 비판에 나섰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대 3으로 끌려가던 후반 7분쯤 코디 학포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손을 사용해 반칙을 저질렀다. 주심은 손흥민에게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고, 테일러는 이 장면에서 손흥민의 반칙 상황을 '무술'로 표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술'은 태권도, 쿵후, 유도 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축구 경기에서, 더욱이 아시아 출신인 손흥민의 반칙을 '무술'로 표현한 것은 충분히 인종차별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타일러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한 팬은 트위터 계정에 "아시아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은 뒤 타일러가 '무술'이라고 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 반대)이라는 말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른 팬들도 '무술'이라는 단어가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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