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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1분기 영업손실 '5조원' 예측…당정, kWh당 7원 인상안 검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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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상 시 영업손실액 2조원 축소 예상

한국전력공사.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 연합뉴스.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조 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원가 이하로 전력이 공급하고 있는 데다, 2분기 전기요금 조정안도 40일 넘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어 영업손실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정이 이번 주 중으로 2분기 인상안을 내놓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영업손실액을 2조 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오는 12일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약 5조4천870억 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21년 5조8천억 원, 2022년에는 32조6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영업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원가 이하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전 전기 구입 단가는 kWh당 155.5원이다. 이에 반해 판매 단가는 120.51원에 불과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전기 요금을 kWh당 13.1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역대 분기별 최고 수준이지만, 지난 1~2월 전기 구입 단가와 판매 단가는 kWh당 각각 165.6원, 149.7원으로 역전 현상은 해소하지 못했다.

이를 토대로 증권사들은 원가가 반영된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한전 영업손실액이 8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오는 10일∼11일쯤 당정협의회를 개최, 전기요금 인상을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에서 적자 해소를 위해 제시한 자구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전기요금 인상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2월 누계 기준 ㎾h당 149.7원인 전기요금을 ㎾h당 7원가량 소폭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분기 전기요금 조정 발표는 예년보다 40일 넘게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당정협의회는 해당 분기 전기요금 결정 전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이 kWh당 7원 오르면 한전은 올 하반기에 2조 원가량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결정이 늦어질수록 결국 국민이 지불해야 할 한전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등 국민경제에 좋지 않은 면이 있다"며 "인상 수준 등을 놓고 논의가 유동적이지만 이번 주에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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