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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김은경·양이원영, 국민들께 '그런 취지 아니었다' 깨끗이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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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혁신' 내용 전달 잘 안 되는 탓에 오히려 구성원 발언이 논란되는 상황"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700만 삼성 주주 지킴이법! 삼성생명법(보험업법 개정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인을 비하하는 뉘앙스의 말로 논란을 일으킨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이에 동조한 양이원영 의원에 대해 "국민들께 '그런 뜻이 아니었다.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취지가 노인 비하나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왜곡되게 전달되고 본인 취지와 다르게 전달된 데 대해서 보다 명징하게 사과하면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입장을 의원들에게도 보냈더라. '발언의 취지는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하는 말, 그리고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는 게 일종의 진영 논리에 의한 공격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어쨌든 본인(김 위원장)도 인정하는 것처럼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으실 거고 국민적인 여러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인 만큼 본인도 유감의 표시를 했지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보다 명징하게 사과하시는 게 맞을 것 같다"면서 "저도 민주당의 구성원으로서 이런 일이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서 매우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혁신위는 특히나 이런 논란이 자꾸 벌어지는 게 혁신의 내용들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제시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혁신위 구성원들의 발언이 더 논란이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그래서 본연의 임무에 보다 더 충실하셨으면 좋겠다.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되게 합리적이죠.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어 전날에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위원장 발언에 "맞는 얘기"라며 맞장구쳤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제가 쓴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 나이많은 이들의 정치참여를 무시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잘못 표현했다.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다"며 발언 취지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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