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서 '지방 대도시권 1시간 생활권' 조성이 가시화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 추진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로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조성 ▷수도권 30분대 출퇴근 ▷교통비 부담 완화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우선 정부는 내년 대구권 1단계(구미~경산) 광역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지방 광역철도 시대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울산권(태화강∼송정),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광역철도 등도 적기에 개통되도록 적극 관리한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5개 선도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정부는 대구~경북과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전~세종~충북, 용문~홍천 등 지방권역별로 1개 사업을 선정해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촘촘하게 구축된 광역교통망을 국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금의 일정비율(20~53%)을 월 60회 한도 내에서 적립·환급해주는 제도다.
국토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0% 할인을 제공하되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청년과 저소득층에 각각 30%, 53% 할인을 제공해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과감한 투자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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