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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정순임, 흥보가 완창한다

11월 11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하늘에서

정순임의 흥보가 박록주제.
정순임의 흥보가 박록주제.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이 박록주제 '홍보가'를 11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에서 완창한다.

정순임 명창은 지난 202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정 명창 집안은 3대를 이어온 '판소리 명가'다. 그는 어머니 장월중선으로부터 7살 때부터 소리를 배워 판소리에 입문했다.

흥보가 보유자였던 고(故) 박록주의 계보를 이은 박송희(2017년 작고)로부터 흥보가를 이수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돼 판소리 전승 활동에 힘써 왔다. 그는 지난 2020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인정 기념 초청공연도 가진 바 있다.

정 명창이 이번에 완창한 판소리 '흥보가'는 가난하고 착한 흥보와 욕심 많은 놀부의 이야기를 통해 '권선징악'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설이 우화적이고 익살스러운 대목과 아니리가 특히 돋보이는데, 발림 등 판소리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소리꾼만이 제대로 부를 수 있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 여든이 넘은 나이를 고려한다면, 판소리 완창은 더 큰 가치를 가진다 볼 수 있다.

무대에는 조용복 국립극악원 민속악단 지도위원과 장보영, 조용복 국립극악원 민속악단 지도위원이 고수로 함께한다. 또 송지원 음악인구연구소장이 해설 및 사회를 맡아 작품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관람은 전석 2만원.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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